지표의 변화2

1. 토양 침식에 영향을 주는 요인

-지형의 경사: 경사면이 길고 폭이 넓을수록 아래쪽에 집중되는 유수의 양도 많아진다. 경사가 클수록 유속이 빨라지므로 토양 침식이 활발하게 일어난다.
-기상 조건: 토양 침식에 가장 크게 영향을 주는 요인은 기상 조건이며, 그중에서도 강우에 의한 것이 많다. 단, 강우량이 연간 고르게 나타난다면 비교적 침식이 활발하지 않지만, 단기간 집중적으로 나타날 때는 침식이 활발하게 일어난다. 우리나라는 여름철에 집중 호우 등으로 토양 침식이 크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토양의 성질: 빗물이나 유수가 토양에 잘 스며들수록 토양 침식에 안정적이다. 따라서 굵은 모래나 자갈이 두껍게 쌓인 토양은 침식에 안정적이며, 고운 모래나 흙이 많이 쌓인 토양은 상대적으로 침식이 잘 일어난다.

2. 강우에 의한 표층 모래의 탈리와 유수에 의한 침식

빗물의 낙하 때문에 토양 표면의 일부가 부서져 떨어지는데(탈리), 이때 부서져 만들어진 알갱이들이 흐르는 물에 씻겨 내려가면서 물의 유속에 의해 흘러가는 곳의 표면과 부딪치면서 침식이 일어난다. 모래가 많은 토양은 강수에 쉽게 분리되어 떨어져 나가면서 침식이 잘 일어난다.

3. 유수에 의한 돌개구멍

돌개구멍은 속이 깊은 둥근 항아리 모양의 구멍이다. 하천에 의해 운반되던 자갈이나 암석이 비교적 오목한 기반암에 들어 있다가 흐르는 물의 유속 때문에 자갈이 회전하면서 모암의 안쪽에 침식 작용을 계속 일으켜 만든다.

4. 공간정보오픈플랫폼 지도에서 강 주변의 모습 찾아보기

공간정보오픈플랫폼 지도에서는 기본 공간 정보, 생태 자연, 건물 정보 등 주제별로 정보를 제공한다. 들머리(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전자 지도의 모습과 유사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① 공간정보오픈플랫폼 지도(http://map.vworld.kr/map/maps.do)에 접속한다.
② 카테고리에서 ‘지도 선택 – 3D 지도 – 3차원 건물 – 실감 영상’을 선택한다.
③ ‘국토 관리/지역 개발 – 수자원 – 하천망’을 선택한다.

5. 강 상류 주변 지형의 특징

강 상류는 지형적 영향으로 침식 작용이 활발해 좁고 깊은 계곡이 잘 나타난다. 지형의 암반 특성에 따라 좁고 깊은 슬롯 협곡이 나타나기도 하고 V자형 계곡이 나타나기도 한다. V자형 계곡은 로키산맥이 대표적이며 우리나라의 강원도나 경상북도 산간 지형에서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오대산 동쪽 지역에 있는 소금강 협곡은 2천만 년 전부터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주위의 산이 융기하면서 경사가 급하며 깊고 좁은 계곡이 발달했다. 강 상류 지형이므로 크고 작은 암석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6. 강 중류와 하류 주변 지형의 특징

강물의 유속이 느려지면 퇴적물 알갱이의 크기가 큰 것부터 퇴적된다. 산과 산 사이에 만들어진 좁고 경사가 급한 계곡은 산 중턱의 완만한 경사지를 만나면 유속이 느려져 선상지를 만든다. 선상지는 부채꼴 모양으로 넓게 퇴적물이 쌓여 만들어진 지형으로, 주로 밭 등으로 이용한다. 강 중류 주변에는 하천의 범람과 퇴적으로 넓고 평탄한 지형이 만들어진다. 강 하류에는 상류로부터 침식되어 흘러온 퇴적물이 쌓여 모래톱 등을 형성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바닷가와 접하는 지역에서는 고운 알갱이가 넓게 삼각주를 형성하는 곳도 있다.

7. 하천의 작용

①하천의 침식 작용: 하천의 침식 작용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한다.
-굴식: 흐르는 물 자체의 수압에 의해 비교적 무른 퇴적물이 쓸려 나가는 현상이다.
-용식: 주로 석회암 지대에서 지표의 물질이 용해되어 침식되는 현상이다.
-마식: 강 상류에서 떨어져 나간 돌이 점차 강 하류로 운반되면서 마모되어 둥글게 되는 현상이다.
②하천의 운반 작용: 흐르는 물은 침식된 작은 알갱이를 강 하류로 운반해 유속이 약한 지역에 쌓아 놓는다. 침식된 암석이나 자갈은 모가 나 있는 경우가 많은데, 멀리까지 운반되지 않고 주변에 머물 때에는 모난 부분이 침식되지 않은 채 그대로 남아 있게 된다. 하천의 유속이 빨라지거나 유량이 많아지면 자갈 등이 멀리까지 떠내려가면서 둥글둥글한 모습이 된다.
③하천의 퇴적 작용: 하천의 유속이 느려져 운반 능력이 약해지면 퇴적 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난다. 즉, 좁은 곳에서 흐르던 하천이 넓은 곳을 만날 때 또는 경사가 완만해지는 곳을 흐르게 될 때 퇴적이 많이 일어난다.

8. 구하도

예전에는 물이 흐르던 하천이었으나, 지금은 물이 말라 흐르지 않고 물이 흐르던 흔적만 남아 있는 지형이다. 평탄한 지역을 구불구불 흐르는 자유 곡류 하천과 산지나 구릉지에서 구불구불한 골짜기 안을 따라 흐르는 감입 곡류 하천에서 주로 나타난다. 다음은 영월군 청령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구하도이다. 현재 구하도 주변은 논이나 밭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9. 구하도의 생성 과정

하천이 평야나 산지를 흐르면, 측면 바깥쪽에서는 침식 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안쪽에서는 퇴적 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난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 침식 작용이 활발한 곳이 점점 더 침식되다가(㉡) 결국 새로운 물길이 연결된다(㉢). 결국 기존 물길의 흐름이 약해져 모래흙이 퇴적되면서 물길이 사라진다(㉣)

10. 산림을 보호하기 위한 예시

-등산로가 아닌 길로 다니지 못하게 하는 방법: 사람들의 출입을 막는 도구를 설치(밧줄형, 난간형 등)하거나 등산로 옆에 울타리를 설치한다.
-등산로의 표토 침식을 막는 방법: 돌계단이나 나무 계단, 울타리를 만든다.
-환경 생태 보호를 위한 표지판 세우기: 숲길 통행 유도 안내, 출입 금지 안내, 생태계 복원 및 보호를 위한 안내 표지판을 세우거나 알린다.
-침식 방지 시설 설치: 급경사지에 계단을 설치하고, 등산로의 좌우 경계에 흙막이를 설치한다.•입산 감시: 시시 티브이(CCTV)나 드론 등을 활용해 관리, 감시한다.
-자연 휴식년제 시행: 일정 기간 등산로 전체나 일부 등산로를 통제한다.-
-나무뿌리 흙덮기 행사: 등산로 입구에 준비한 흙이나 가져온 흙을 나무뿌리가 많이 드러난 부분에 덮어 준다.

11. 산림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

-산림 자연 휴식년제: 환경 오염, 황폐화, 등산로 개설 등으로 훼손이 심한 곳 또는 보호가 필요한 희귀 동식물의 서식지 등에 일정 기간 사람의 출입을 통제함으로써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생태계를 복원해 자연을 되살리는 목적으로 1991년부터 시작되었다.
-입산 시간 지정제: 산행 목적지, 거리와 산행 시간 등을 생각해 탐방로별로 입산ᆞ통제 시간을 지정ᆞ운영하는 제도이다. 야간에 안전사고를 막고 훼손된 곳의 자연 복원을 유도하며 야간 산행 감소로 야생 동물의 이동과 활동을 보장하는 효과가 있다. 2015년 5월부터 태안해안국립공원을 제외한 전국 국립공원에서 시행하고 있다.
-샛길 출입 금지 등의 과태료 부과: 자연 생태계의 보고인 국립공원 탐방객의 샛길 출입을 막아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야생 동식물 등 자연 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벌금을 내게 한다.